우크라이나의 전쟁이 한창인 지금, 전 해군 특수전전단 출신 이근 예비역 대위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몰래 출국했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관련하여 현재 논란되는 상황이 상당히 많고, 법적 처벌까지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이 사건과 관련하여 정리한 것을 올려보았습니다.
1. 이근 대위 우크라이나 출국
현재 이근 대위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 승인 없이 여행금지 국가인 우크라이나로 떠나는 한국 최초의 봉사단이자 법적 처분이라는 점에서 우려와 함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개인 방송 콘텐츠에서 가짜 사나이로 이름을 알린 이 대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용병으로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출국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로 가는 모든 하늘길이 막혀 있습니다. 다만 여행을 목적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등 유럽 거점 공항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2. SNS 전문
그의 SNS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러분, 의미 있는 일을 하려고 하면 할수록 인생의 낙오자들은 늘 여러분을 질투하고 여러분을 비방하고 무너뜨리려고 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 세계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ROKSEAL은 즉시 자원 군사 임무를 준비했습니다. 이에 지난 2월 28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당 글이 올라왔고 WE WILL SUPECT UKRIANA 힌트가 발표되었습니다.
48시간 안에 기획을 위한 조정장비를 마련해 당초 공식 절차를 거쳐 출국하려 했으나 한국 정부의 강한 반발을 느껴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결국 여행금지 국가에 입국하면 범죄자로 취급돼 징역 1년 또는 벌금 1천만 원까지 처벌받을 수 있다는 협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처벌을 받더라도 우리의 기술지식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돕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습니다.
무식한 사람들은 보안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이 상황에서 저희 팀은 아무 문제없이 출국해서 비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우크라이나에 무사히 도착해야 했기 때문에 몇몇 관계자 외에는 그 누구와도 계획을 공유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얼마 전에 출국해서 이렇게 안내 방송을 합니다.
내가 직접 팀원들을 뽑았는데 살아서 돌아가면 내가 다 책임지고 벌을 받을 것이에요.
그가 최초의 한국 의용병이기 때문에, 나는 한국을 대표하여 그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그럼 미션 끝나고 한국에서 만나요.
3. 논란
이근 대위는 SNS를 통해 저희 외교부 소속팀이 7일 우크라이나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밝히며 여권 무효화보다는 지원 방법이나 고민하라며 글을 남겼습니다.
이근 대위는 전선에서 싸우겠다며 계속 야간투시경을 요청했지만 수출 승인을 받지 못해 미국 정부에게 야간투시경을 받으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전쟁 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지금 당신을 도울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한국전쟁 당시 소련의 일원이었고 소련은 북한에 군사적 조언과 탱크를 제공하는 적국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우크라이나는 1991년 소련의 붕괴에 따라 독립국이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그를 비난하는 글이 계속되자 이근 대위는 다시 글을 올렸습니다.
한국 전쟁 동안, 세계는 한국을 도왔습니다. 우크라이나인 또한 미군에 참여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돕겠다고 했잖아요 무고한 사람들이 다치고 죽는 걸 보고만 있을 순 없어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수정했습니다.
외교부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하면 여권법 제26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 등 여권 위반 시 형사처벌과 행정제재를 받게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잘 지켜보겠지만, 무사히 돌아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