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의 개장이 금일, 12월 17일로 예정되어있었는데요, 그로 인해 싸이월드의 관련주도 검색이 많이 되며 주가가 뛰는 등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17일이 되니 통합 앱으로 연동될 예정이었던 싸이월드의 재개장은 연기되었고, 싸이월드의 메타버스 버전인 싸이월드 한컴타운이 먼저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싸이월드 부활과 관련된 소식, 지금부터 알아보시겠습니다.
1. 싸이월드 한컴타운
기대를 모았던 토종 SNS인 "싸이월드"의 재개방이 또 연기되었습니다. 싸이월드는 올해 초 부활을 발표한 이후 재개장 날짜를 세 번 연기했습니다. 다만 한글과 컴퓨터가 제휴해 선보인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월드 한컴 타운의 베타 서비스는 예정대로 이날 오픈했습니다.
한글과 컴퓨터는 17일 오후 3시42분에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월드 한컴타운'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한글과컴퓨터는 싸이월드에 연동된 한컴타운 앱을 같은 날 선보일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구글과 애플의 앱 마켓에서 싸이월드 앱의 심사가 지연됨에 따라, 한컴의 웹사이트에 한컴 타운의 웹 버전이 먼저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싸이월드 자료가 오래된 만큼 검증과 확인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말했습니다.
2. 싸이월드 개장일 연기
앞서 싸이월드는 이날부터 2년 2개월 만에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 제트는 "올해 1월 싸이월드 부흥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107억 원을 투자했고, 140명의 개발 및 복원 인력이 170억 장의 사진, 1억 5천만 개의 동영상, 2억 개의 다이어리를 복원했습니다."라고 하며 2040세대의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싸이월드 웹사이트에는 서비스 지연에 대한 공지가 없는 상태입니다. 로그인을 하더라도, 저는 곧 "아직 못다 한 이야기, 싸이월드.", "곧 찾아올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는 문구만 나타납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싸이월드가 재개된다더니 오픈 시간 안내도 없고 이상하다."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싸이월드가 재개장일을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처음에 싸이월드는 3월에 웹 서비스의 부활을 발표했지만, 모바일 앱을 동시에 출시하기 위해 일정을 5월로 연기했습니다.
이후 중국발 데이터 백업 및 해킹으로 인해 출시일이 5월→7월→8월로 연기되었습니다. 지난 8월에는 2015년 이후 로그인 기록이 있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맛보기 서비스만 선보였습니다.
한편 한컴 타운은 최대 10명을 초청해 소규모 회의를 할 수 있는 '마이룸', 최대 500명까지 대규모 이벤트나 세미나를 열어볼 수 있는 '스퀘어'로 구성되었습니다.
화상회의와 채팅을 통해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며, 이메일과 초대 링크를 통해 마이룸과 스퀘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한글과 컴퓨터는 아바타와 배경 템플릿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다양한 브랜드와 콘텐츠를 설치해 엔터테인먼트, 쇼핑, 교육 등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서비스 안정화와 고도화를 거쳐 내년 1월 한컴 타운이 정식 출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