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그룹 3세인 정준선 박사가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 시절 영국으로 유학을 가 이튼스쿨을 재학 한 엘리트 출신인 정준선 박사가 만 29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카이스트 교수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아래 글로 정준선 교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정준선 교수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준선 교수는 지난 11월부터 KAIST 전자공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1992년에 태어나 올해 29살입니다. 어린 나이에 카이스트 교수가 되는 것은 많은 관심을 끌고 있고, 스펙도 엄청납니다.
정 교수는 정몽규 회장과 부인 김나영 여사의 장남으로 태어나 초등학교 때 영국 이튼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는 옥스퍼드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재학 시절 구글의 자회사 딥마인드와 AI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사람의 입으로만 목소리를 인식하여 텍스트 자막으로 표현하는 기술 분야 전문가입니다. 그의 논문은 인용 횟수가 5,00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논문이 학계에서 얼마나 인정받고 주목받는지 보여줍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 그는 네이버의 컴퍼니 인 컴퍼니 서치 앤 클로바에서 병역 특례 요원으로 근무했습니다.
네이버에서 음성인식 분야를 연구했고, 2020년 7월에는 서울대학교에서 '시각·청각 정보를 활용한 인공지능의 자가학습'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정 교수의 HDC그룹 승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8년 HDC그룹이 지주회사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개발로 쪼개질 때만 해도 정 교수가 보유한 HDC 주식은 없었습니다.
현재 정 교수는 11월 9일 자로 HDC 주식 24만 주를 보유해 지분 0.4%를 보유하게 됩니다. 아직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니지만 꾸준히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는 승계를 위한 포석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아직 나이가 어려 경영권 승계를 논하기는 이르지만, 승계를 준비하는 단계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HDC 그룹은 12월 1일 HDC 아이콘트롤스와 HDC 아이서비스를 합병하여 HDC 랩스를 출시했습니다.
HDC랩스는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미래 사업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M&A를 적극 추진할 계획인데, 정 교수가 이곳에서 경영 수업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