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부터 국내 코로나 확진자 5,000명을 꾸준히 넘기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확인되고 있어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비슷한 수준의 방역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우선 12월 6일부터 거리두기 정책이 강화되었고, 위드 코로나 이후 도입되었던 '방역 패스'도 대상이 확대되어서 시행될 예정입니다. 방역 패스에 관한 정보는 바로 아래 링크의 게시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이 가운데 과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뜻은 무엇일까? 가 궁금해서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1. 오미크론이란?
오미크론. 21년 11월 24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로, 26일 "우려 변이(전파력, 중증도 증가, 백신/치료 효능 감소의 증가가 있을 때 지정되는 변이)"로 지정되었습니다.
오미크론은 알파 "α", 베타 "β", 감마 "γ", 델타 "δ" 변이에 이에서 5번째로 지정된 "우려 변이"바이러스로, 그리스 알파벳 15번째 글자 "ο"를 붙여서 정해진 이름입니다. 기존의 코로나 19 바이러스 유전자에 비교했을 때 약 50개의 부분에서 변이가 확인되었으며, 특히 인체와 결합하는 부위에서 스파이크 유전자 단백질이 30개 이상 변이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의 바이러스보다 감염 위험을 높이는 부분에서 변이가 포함되어서 델타 변이보다 최대 5배 강력할 수 있다 추정되고 있지만, 전파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2. 사람에게 적응이 쉬워서 변이가 쉽다.
오미크론의 경우 변이 발견이 채 1개월이 안되어 정체가 완전히 밝혀지기 전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으로는 돌연변이 때문에 전염성, 질병 중증도, 면역 기피 능력, 치료 기피 능력 등의 특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정도에 그친다고 합니다.
물론 가장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백신 효과로, 기존에 화이자, 모더나에서 생산한 백신으로 오미크론의 감염을 막을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개발한 옥스퍼드 백신 그룹의 수장 앤드류 폴라드 교수의 말이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폴라드 교수는 28일 "가디언"지를 통해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변이체의 전파력은 보통 바이러스 표면에 돌기 형태로 나온 "스파이크 단백질"의 능력에 달려있는데, 스파이크 단백질이 이전 변이 바이러스보다 발달했을 경우 인간 세포에 더 잘 침투하여 이전보다 쉽게 전파될 수 있다고 합니다.
폴라드 교수는 "그러나 오미크론의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발견한 변이는 그 위치가 기존의 바이러스와 유사하다"라고 말했고, "이는 기존의 백신이 효과적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구로 진위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교수의 말이 더욱 주목받는 것은 이번의 오미크론이 과거 인도에서 퍼져나간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차이를 보이기 때문인데, 델타 변이체는 이전의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훨씬 강력한 것으로 판명 났고, WHO에서 델타 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 후 "관심 변이"로 분류하는데 4개월이 걸렸고, 이후 "우려 변이"로 분류하는데 2개월이 추가로 걸렸습니다.
반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우려 변이"로 분류하기까지 72시간이 채 안 걸렸습니다. 폴라드 교수는 이런 결과가 돌연변이의 위치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3. 델타 변이보다 유리할 수도...
UCL 임상연구 책임자인 크리스티나 패겔 교수는 "오미크론이 델타 바이러스 변이 등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방어에 유리한 부분이 있을 수는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패겔 교수는 "오미크론이 다른 변이 바이러스보다 더 많은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고, 더 전염성 등에서 큰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변이가 되었다는 것은 알지만, 바이러스 학자와 면역 학자를 걱정하는 것은 돌연변이의 유형"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미크론이 얼마나 위협적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위험한지 답변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다만, 최초로 오미크론의 증상을 보고한 의사는 "특이하긴 하나, 경미한 증상."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이 힘을 기울이는 것은 오미크론과 관련된 데이터 확보인데, 백신 화이자를 개발한 바이오앤 테크는 27일 "이후 새로운 백신을 개발해야 하는가 결정하기 위해 최소 2주 안에 더 많은 양의 임상 데이터가 제공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바이오앤 테크는 또, "앞으로 6주 동안 기존 백신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적용해보고, 항체를 피해 가는 탈출 돌연변이가 발생할 경우에는 조기에 백신을 생산 가능하도록 조치를 해놓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퍼져 나가는 와중, 각국 정부는 남아프리카 여행을 금지하는 등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이며, 이와 함께 이전과 같은 또 다른 팬데믹 사태가 닥칠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그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하는데. 폴라드 교수는 "그동안 알파, 베타, 감마 및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거치면서 백신이 심각한 질병을 계속 예방해왔다."라고 하며,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한 지나친 과민반응은 삼갈 것을 말했습니다.
4. 부스터 샷 접종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오미크론의 코로나 백신 돌파 감염 소식도 들려오면서 백신 3차 접종인 부스터 샷 접종에 대한 관심도 많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스터 샷 접종 신청 방법은 아래의 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