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2차 전지와 관련된 업체인데요, 이 기업의 청주에 있는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관련하여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타격이 있었는데요, 인명 피해도 있는 것으로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공장 화재사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에코프로비엠 공장 화재
2차전지 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의 청주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직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있는 6층짜리 에코프로비엠 공장 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직원 A(34)씨가 숨졌습니다. 불이 난 4층에서 A 씨가 고립됐다가 오후 6시 24분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을 끄고 내부를 수색하던 중 보일러실 근처에서 A 씨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직원 30여 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재빨리 화재에서 벗어났습니다.
4층 제작진에서 일하던 4명 중 A 씨를 제외한 3명이 탈출하거나 스스로 구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1명이 건물 밖으로 뛰어내려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상도에서 온 두 명입니다.
소방당국은 4층 보일러실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성용 청주 동부소방서 예방 안전과장은 "폭발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건물 붕괴 우려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바로 옆에 있던 공장 직원이 찍은 영상에는 '펑'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른 뒤 불꽃이 튀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을 촬영한 정모(45)씨는 "1차 폭발이 진동해 확인됐고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2차 폭발이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 12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28분 뒤 대응 2단계로 격상해 총력 진화에 나섰습니다. 소방관 125명과 소방장비 44대가 투입됐습니다. 소방청의 지시에 따라 중앙119구조본부와 인근 대전과 세종 소방관들도 지원됐습니다.
불은 오후 7시 15분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5~6층에 남아 있는 잔불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공장 안에는 종류를 알 수 없는 화학물질이 있었지만 유독물질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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