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네시스 GV70의 전동화 모델인 제네시스 GV70 전기차가 3월에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24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하여 신청하신 분들도 많을텐데요. 출시에 앞서 정보를 알고 싶으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1. 제네시스 GV70
최근 발표된 전기차들을 보면 정말 먼 미래일 것 같았는데 이렇게 순식간에 내연기관 모델을 대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네시스는 이러한 빠른 시장 추세에 발맞춰 기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 G80이 시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들 전기차 모델은 GV60과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전기차 플랫폼으로 개발된 순수 전기차에 비해 주행거리와 실내공간 확보 측면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광저우 모터쇼에서 공개한 GV70 전기차와 전동화 모델은 그런 단점을 최대한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2. 디자인
우선 전기차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는 점을 제외하면 내연기관 모델과 디자인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GV70은 모든 제네시스 SUV 라인에서 디자인적으로 가장 완벽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고품질의 디자인과 전기차로 바꾸는 대신 전용 그릴만 적용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생각합니다.
3. 성능
가장 궁금해하는 GV70 전동화 모델의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공식적으로 400km입니다. 이는 요즘 나오는 전기차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앞·뒷바퀴 개별 모터와 결합된 최대 출력은 320㎾(내연기관 기준 약 430마력)로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갖추고 부스트 모드로 적용하면 순간 최대 360㎾(약 490마력)까지 생산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배터리 용량은 77.7 kwh로 초고속 충전 시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급속 충전기에서는 한 시간 정도는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이번 GV70 전기차의 기술적 측면을 살펴보면 주행 상황에 따라 2WD와 4WD를 자유자재로 전환하는 DAS를 적용해 효율을 높이고, 브랜드 최초 E-터레인 모드를 적용해 주행력을 분산시켜 험난한 도로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통합형 전동 부스터를 적용해 회생제동량이 높고, 전륜 브레이크에 4P 모노블록이 적용돼 주행거리 확보에 신경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제네시스 GV70 전기차는 실내 공간이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하고 최대한 다른 느낌이 나지 않도록 설계됐습니다. 전기 모델의 단점인 배터리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하이센터 터널 부분을 최대한 낮춰 2열 공간이 내연기관 모델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천장에는 전기차 전용 GUI와 재활용 PET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12.3인치 클러스터가 적용됐고 울 원단이 함유된 천연 가죽 시트가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를 연출합니다.
4. 가격
가장 중요한 가격 정보입니다.
GV70 전기 모델의 가격은 7,332만 원(전기 자동차세 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기준)입니다.
전기차에 대한 정부/지방 보조금을 100%가 아니라 50%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사전 계약은 24일에 시작되었습니다.
참고로 제네시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GV70 전기차를 견적을 내봤더니, 초기 가격은 7809만 원부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20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과 미슐랭 타이어 옵션을 선택할 경우 70만 원, 밝은 화이트 베이지 톤의 시그니처 디자인 선택Ⅱ 옵션 가격에 230만 원이 추가되며 파노라마 선루프, 컨비니언스 패키지 등등의 편의 기능을 추가하다 보면 8천만원 후반까지 가격이 올라갔습니다.
궁금하다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견적을 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네시스 GV70의 정보와 가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출시가 3월에 예정되었다는데, 빨리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